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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동학농민혁명 역사문화벨트’ 조성 탄력

등록 2017-03-20 14:42수정 2017-03-20 20:14

전주시, 기념사업 지원 조레 제정
2021년까지 83억원 들여 조성키로
“전주 한옥마을 등과 연계 추진도”

전북 전주시가 동학농민혁명 유적지와 지역문화를 연결해 추진하는 ‘전주 동학농민혁명 역사문화벨트’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는다.

전주시는 시의회 박형배·김진옥·백영규 의원 발의로 최근 제정한 ‘시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에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의 정의, 혁명 기념·계승 발전에 필요한 시책, 사업발굴 사항 등을 명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조례는 2004년 만들어진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제8조(기념사업)에 따라 혁명의 애국애족정신을 기리고,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혁명 기념사업 추진 규정을 목적으로 한다.

모두 17조와 부칙으로 이뤄진 이 조례에는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지원 심의위원회 설치, 예산지원 근거, 혁명 기념사업에 기여한 공적자에 대한 포상규정 등도 담았다. 앞으로 △전주지역 동학농민혁명 유적지 발굴·보존·정비사업 △혁명 관련 사료의 수집·조사·연구사업 △혁명 참여자와 유족을 위한 명예회복사업 △혁명정신 계승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등의 사업 △혁명 정신계승을 위한 기념시설 건립·조성 등을 추진한다.

시는 123년 전 동학농민혁명 당시 농민군과 관군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곤지산과 완산공원 등이 있는 동완산동 산 124-9번지 일대에 2016년부터 2021년까지 6년 동안 83억원을 들여 동학농민혁명 역사문화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1단계로 올해 말까지 완산칠봉 중의 하나인 투구봉 근처에 역사관을 만들고, 농민군 등이 처형된 초록바위에 생태탐방로·꽃동산 등을 조성한다. 2단계로 내년부터 완산도서관을 리모델링해 문화관을 만들고, 도서관 별관을 없앤 자리에 ‘민의 광장’ 등을 꾸밀 계획이다.

시는 복윈이 추진 중인 전라감영과 동학농민군이 전주성에 입성하기 전에 숙영했던 삼천 우림교 부근, 농민군·천주교 신자 등이 처형된 초록바위, 전주성 서문지 등 주요 혁명 전적지를 연계할 방침이다.

박화성 시 전통문화유산과장은 “반외세·반봉건을 외쳤던 동학농민혁명은 우리 민족 정신문화의 상징이자 소중한 역사문화자원”이라며 “한옥마을 등과 연계해 도시 이미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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