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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잠시 앉아 5·18 기억을”…전국에 ‘오월걸상’ 설치

등록 2017-03-20 16:35수정 2017-03-20 20:15

20일 서울서 오월걸상위원회 출범
전국 100여개 조성…국회 첫 설치
잠시 앉아서 1980년 5월 광주를 떠올리도록 하는 ‘오월 걸상’이 전국에 100여개가 설치된다.

5·18기념재단은 20일 오후 1시 서울 종로5가 기독교회관 앞에서 오월걸상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오월걸상 사업 추진을 선언했다. 기독교회관 앞은 1980년 5월30일 ‘동포에게 드리는 글’을 남기고 투신한 김의기 열사가 숨진 장소다.

위원회는 김희중 대주교, 홍세화 장발장은행장, 조은 성공회대학교 명예교수를 공동대표로 위촉했다. 김양래 5·18기념재단 상임이사, 김희수 변호사, 서해성 작가,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 등이 사무처를 꾸렸다. 위원회는 앞으로 5·18민주화운동 이후 5·18 진상규명투쟁 과정에서 헌신하고 희생한 이를 기리기 위해 이런 사업을 추진했다. 위원회는 사색하고 쉬어가는 공간이 되도록 지역별 특성에 맞는 오월걸상 제작을 작가에게 의뢰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첫 오월걸상을 5월18일 이전에 국회에 설치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 기독교회관 앞,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부산·전주 등지로 확대할 예정이다. 5·18 진상규명에 직접 나섰던 10여명을 기억하는 장소에 설치하는 오월걸상은 5·18기념재단에서 비용을 제공한다. 나머지 지역은 자치단체나 시민사회단체에서 원할 경우 비용은 시민모금으로 해결하고 작가 섭외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위원회는 오월걸상 제작과 설치를 위해 추진위원 참가비 납부, 시민모금을 진행할 방침이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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