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영남대학교에서 열렸던 공공기관 합동채용 설명회에 참석한 학생들이 채용요강을 열심히 설명듣고 있다. 영남대 제공
영남대학교에서 오는 23일 ‘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가 열린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리는 합동채용 설명회에는 대구와 경북지역으로 옮겨온 공공기관 15곳이 참여한다. 한국도로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한국감정원, 한국장학재단, 신용보증기금,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사학진흥재단, 교통안전공단,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건설관리공사 등이다.
지역혁신도시 현황 소개, 기관별 채용요강, 지역인재 취업성공사례 발표, 모의면접 및 컨설팅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공공기관 15곳은 각각 기관별 채용상담부스를 차려놓고 인사담당자들이 취업에 관심을 가진 학생들을 상대로 1대1 채용상담을 한다. 대학생들은 공기업이 공식적으로 채용공고를 띄우기 전에 대략적인 취업정보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다는 점과 상담부스에 나온 인사팀 직원들을 미리 만날 수 있다는 점 등의 이유로 채용설명회를 찾는다. 영남대 쪽은 채용설명회때 대구와 경북지역의 대학에서 대략 2천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합동설명회에 참여할 대학은 영남대를 포함해 경북대, 경운대, 경일대, 계명대, 금오공대, 김천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대구예술대, 대구한의대, 안동대, 위덕대, 한동대 등 14곳이다.
지난해 경북지역으로 옮겨온 공기업 6곳에서 564명의 신규직원을 채용했으며, 이중 19.6%인 111명이 대구와 경북지역 대학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도 경북이전 공공기관은 1천여명의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 140여명을 이 지역출신으로 뽑을 계획이다.
구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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