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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성 논란’ 경기북부청 여경 채용시험 다시 본다

등록 2017-03-24 08:58수정 2017-03-24 14:34

답안지 잘못 배송·시험지 배부뒤 화장실 출입허용 등
이승철 청장 “책임 통감” 사과…다음달 29일 재시험
필기시험 답안지가 잘못 배송되는 바람에 시험이 40분이나 지연되는 등 공정성 논란이 인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순경(여경) 채용 필기시험이 다음달 29일 다시 치러진다. 국가공무원직 채용시험이 관리감독 부실로 다시 치러지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경기북부경찰청은 2017년 제1차 순경(일반 여자) 채용 필기시험을 다음달 29일 재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기존 필기시험 응시자 724명은 별도의 접수 없이 원서접수사이트에서 기존 응시표를 출력해 시험에 응시하면 된다. 기존 필기시험 결시자는 제외된다.

일반 남자 순경과 전·의경 경력채용은 기존 일정대로 진행되며 최종합격자는 세 전형 모두 동일한 날짜에 발표할 계획이다. 시험 장소는 다음달 21일 경기북부경찰청 누리집에 다시 공고된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이날 누리집에 재시험 공고와 함께 이승철 경기북부경찰청장의 사과문도 함께 실었다. 이 청장은 사과문에서 “더욱 공정해야 할 경찰공무원 채용과정에서 공정성 논란이 제기된 것에 대해 깊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심사숙고한 끝에 재시험을 실시해 공정성에 대한 문제를 바로 잡도록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 18일 의정부시 신곡중학교에서 여경 필기시험을 치렀는데, 당시 답안지가 잘못 배송돼 시험이 40분이나 지연됐다. 또 시험지를 배부한 뒤에도 응시자가 화장실에 다녀오도록 하고, 한 고사장에서는 시험을 먼저 시작하는 등 공정성 논란이 일었다.

경기북부경찰청 관계자는 “채용시험 문제 자체에는 이상이 없었으나 시험장 관리상 일부 미흡한 점이 발견됐고, 시험을 치르는 과정에서 공정성이 저해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재시험을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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