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인도 아소카왕이 보낸 배가 울산 태화강까지 왔다고?

등록 2017-03-27 10:30

울산 대곡박물관 29일 ‘동축을 찾은 인도인에게 듣는 울산과 한국 문화’ 특강
울산 동축사 창건과 가락국 허황후 등과 관련한 인도 문화 이야기 들려줘
<삼국유사>에 573년 신라 진흥왕 때 창건된 것으로 배경설화와 함께 기록된 울산 동축사(東竺寺)는 불교 발상지 인도의 ‘서축’에 대응해 당시 신라를 지칭한 개념으로 이름 지은 사찰이다. 인도 아소카왕이 석가 삼존불을 주조하려다가 뜻을 이루지 못해 황금과 황철을 배에 실어 “인연 있는 국토에 가서 뜻을 이뤄달라”는 서신과 함께 바다에 띄워 보냈는데 이 배가 울산 태화강 하구에 닿아 동축사를 짓는 배경이 됐다고 전한다. 그만큼 울산은 역사적으로 인도와 관계가 깊었던 곳이다.

고대 울산과 인도의 문화교류에 관한 이야기를 한국문학을 전공한 인도인 연구자에게 직접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울산 대곡박물관은 29일 오후 2시 박물관 시청각실에서 ‘동축(東竺)을 찾은 인도인에게 듣는 울산과 한국 문화’ 특강을 연다. 특강에는 인도인 연구자 칸 아프잘 아흐마드(Khan Afzal Ahmad)를 강사로 초청한다. 아흐마드는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아 뉴델리 네루대학교에서 한국어문학을 전공했으며, 한국에 유학해 경북대 대학원에서 국문학 박사학위 취득을 앞두고 있다.

아흐마드는 특강에서 울산 동축사 창건과 가락국 허황후 등과 관련한 인도 문화는 물론 한국 문화 연구자로서 인도인이 바라보는 한국 문화 등에 관해 들려줄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28일까지 박물관 누리집(dgmuseum.ulsan.go.kr)을 통해 선착순 40명을 받는다. 참가비 무료.

신형석 대곡박물관장은 “인도와 한국 문화를 비교문화론적으로 이해하고 울산 지역사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052)229-4783.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