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경찰서는 10일 포항시 북구 동빈동 ㅎ아케이드 앞길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김아무개(47·여)씨를 치어 상해를 입힌 혐의로 주한 미 해병대 캠프 무적(포항시 남구 오천읍) 소속 제이콥 리차드 프리즌(20) 일병을 조사한 뒤 미헌병대에 넘겼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이날 사고는 프리즌 일병이 소속부대 차량인 승합차를 운전해 사고지점 부근 편도 2차로 중 1차로로 직진하던 중 좌회전하던 김씨 오토바이 뒷바퀴 부분을 범퍼로 충돌해 일어났다. 오토바이 운전자 김씨는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고 소식을 접한 서울 용산의 주한 미 해병사령관 듀에인 디 티슨 소장은 즉시 포항으로 내려가 김씨 가족을 만나 사과하고 위로했다.
포항/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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