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김태신 위원장(왼쪽)과 김용택 사무총장.
충남도 통합 공무원노동조합 초대 위원장에 김태신(48·행정7급) 주무관이 당선됐다.
충남도청 공무원노동조합 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치러진 충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선거에서 김태신, 김용택(사무총장) 후보가 유효투표 수 650표(투표율 88.56%) 가운데 414표(63.69%)를 얻어 당선됐다고 5일 밝혔다. 임기는 2년이다. 김 위원장은 △성과 평가제 폐지와 퇴출제 저지 △민주적인 공무원 노조 건설 △근로조건 개선과 직원 복지 향상 등을 공약했다.
김 위원장은 <동양일보> 취재기자를 거쳐 2000년 충남도에서 공직을 시작했으며 공보관실에서 근무했다. 대전 명석고와 충남대 철학과(학사), 한남대 대학원 언론홍보학과(석사)를 졸업했다. 김 위원장은 “조합원의 권익과 복지 향상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노조위원장 선거는 11년 동안 양분돼 있던 충남도공무원노동조합과 충청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이 지난 1월 통합하기로 합의해 치러졌다.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 사진 충남도 통합공무원노동조합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