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점 이후 10년만…경북, 전국서 두번째로 점포 많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월 3만원 이상 이웃돕기 성금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월 3만원 이상 이웃돕기 성금
경북에서 2000번째 ‘착한가게’가 탄생했다. 착한가게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매달 3만원 이상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꼬박꼬박 내는 자그마한 동네 상점들이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5일 “칠곡군 약목면에서 집을 고치는 일을 하는 김희종 ‘밝은해 인테리어’ 대표가 2000번째 착한가게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경북에서는 2007년 12월, 구미에서 첫 착한가게가 나온 뒤 10년 만에 2000번째까지 이어졌다. 경북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울산에 이어 2번째로 착한가게가 많은 곳이다.
김 대표는 조건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2011년부터 3년 동안 자활사업에 참여해오던 중 2014년 지역사회의 도움으로 인테리어 업체를 운영하며 새 삶을 살고 있다. 그는 “새 삶을 살도록 도와주신 분들에게 늘 감사함과 함께 마음 한구석에 빚이 남아있다. 이제 이를 조금씩 갚고, 과거의 나처럼 힘든 처지에 놓인 이웃에게 자그마한 용기와 위로를 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착한가게 칠곡군 300호점도 탄생했다. 칠곡군 왜관읍에서 3년 동안 저소득 어린이들에게 무료 심리상담봉사를 펼쳐온 김수진 ‘한결 언어심리연구소’ 대표가 주인공이다. 김 대표는 “다달이 3만원으로 따뜻한 지역 만들기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칠곡군에서는 경북지역 기초자치단체 23곳 가운데 착한가게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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