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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서남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서울시립대·삼육대 결정

등록 2017-04-20 17:41

서남대 임시이사회, 2곳 교육부에 추천하기로 결정
교수협의회 “의구심 드는 삼육대 보다 서울시립대 지지”
전북 남원 서남대학교를 인수할 재정기여자로 서울시립대와 삼육대가 추천됐다.

서남대 임시이사회는 20일 이사회를 열어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서울시립대, 삼육대, 부산 온종합병원, 옛재단 등 4곳 기관에 대한 심사를 벌여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이들 기관의 재정능력과 인수의지, 학교발전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서울시립대와 삼육대 2곳으로 결정했다.

서울시립대는 설립자의 교비 횡령액 330억원을 포함해 모두 1000억원을 투자해 학교를 정상화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삼육대는 10년 안에 모두 165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했고, 인수가 끝나면 삼육대 서울캠퍼스 정원 100여명을 남원캠퍼스로 옮길 방침이다.

김화진 이사장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2곳이 서남대 인수에 적극적이었고, 임시이사회의 여건상 보다 세밀한 검증이 필요해 복수로 추천하게 됐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르면 내달 사학분쟁조정위원회를 열어 인수기관을 확정한다.

서남대 교수협의회는 이날 “삼육대가 실제로는 교비 횡령액 330억원을 내놓을 계획이 없고, 옛재단과 야합해 남원캠퍼스만 매입하려 한다. 우선협상자 선정에 의구심이 드는 삼육대 보다, 서울시립대의 정상화 참여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열린 교직원과 학생 등 전체 구성원 평가투표에서는 1위로 서울시립대가 71.3%의 높은 선호도를 보였고, 2위는 온종합병원, 3위는 삼육대가 차지했다.

서남대는 2011년 이후 잇따라 부실대학에 지정되고 설립자가 교비를 횡령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으면서 재정상황이 악화해 폐교위기에 놓였다. 앞서 정상화를 위해 명지의료재단과 전주예수병원 유지재단을 인수기관으로 추천했으나, 교육부가 정상화 계획서가 부실하다며 수용하지 않았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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