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토속음식축제가 21~23일 북평면 나전역 일대에서 열린다. 북평면 주민들이 다양한 토속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정선군청 제공
“감자붕생이밥, 올창묵, 누름막국수 드셔 보셨어요?”
‘아리랑의 도시’ 강원 정선에서 예부터 산골지역에 내려온 전통음식을 맛보고 체험하는 축제가 열린다.
‘2017정선토속음식축제’가 2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3일까지 3일간 북평면 나전역 일대에서 열린다.
‘가족과 함께 떠나는 음식여행’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정선토속음식축제에선 사라져 가는 산촌 음식과 추억 속에 남아 있는 산촌 생활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정선 북평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감자만두와 콩죽, 곤드레나물밥, 녹두빈대떡 등 304개 토속음식을 발굴 축제장에서 직접 조리해 선보인다. 토속음식 대부분은 정선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로 만들어진다.
토속음식 전시·판매장뿐 아니라 두부와 옥수수 등 토속음식 만들기 시연과 체험, 산촌놀이 체험, 화덕 구이장 운영, 벚꽃길 체험, 올챙이·개구리 운동장, 노래자랑 등 각종 체험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정선군 관계자는 “정선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건강한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해 토속음식이 지역의 대표 관광자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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