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에쓰오일 ‘잔사유 고도화 콤플렉스’ 프로젝트 현장에서 폭발을 동반한 화재가 발생해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독자 제공=연합뉴스
21일 낮 12시1분께 울산 울주군 온산읍 산암리 193-3 에쓰오일 정유시설 설치공사 현장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나 노동자 2명이 다쳤다.
이날 사고는 원유에서 나프타와 경유, 휘발유 등을 뽑아내고 남은 잔사유를 활용해 다시 휘발유 등 고부가치제품을 생산하는 ‘잔사유 고도화 프로젝트’ 정유시설을 설치하는 공사현장에서 110m 높이의 타워 크레인이 넘어지면서 정유 배관을 덮쳐 일어났다. 사고가 나자 에쓰오일과 울산시소방본부는 배관을 차단하고 28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노동자 2명이 가슴과 다리 등을 다쳤고, 수백명이 대피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