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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농협 권총 강도’ 총기 확보…총기입수 경위 집중 조사

등록 2017-04-23 11:26수정 2017-04-23 19:12

김씨 “빚이 많아 범행을 저질렀고, 공범은 없다”
경찰 김씨 진술 사실 여부 수사 중
충북 단양에서 붙잡힌 농협 권총 강도 용의자 김아무개(43)씨가 22일 오후 경북 경산시 경산경찰서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충북 단양에서 붙잡힌 농협 권총 강도 용의자 김아무개(43)씨가 22일 오후 경북 경산시 경산경찰서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22일 체포된 경북 경산 농협 권총 강도 사건 용의자 김아무개(43)씨가 범행에 사용한 권총과 실탄을 확보했다. 경찰은 김씨의 권총 입수 경위와 범행동기 등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북 경산경찰서는 23일 오전 김씨의 집에서 700m가량 떨어진 지하수 우물에서 권총 1정과 실탄 11발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권총의 정밀 감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사제 권총은 아닌 듯하다”고 전했다.

경찰은 또 김씨가 범행에 사용한 자전거를 김씨의 집 근처 창고에서 발견했다. 김씨가 범행 당시 입었던 옷은 모두 불태운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김씨가 농협에서 빼앗은 1563만원 가운데 1190만원을 확보해 압수하고 나머지 돈의 사용처를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빚이 많아 범행을 저질렀고, 공범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가 보증으로 채무 관계가 있었다”는 이웃의 진술을 참고해 김씨 진술의 사실 여부 등 범행동기와 공범의 유무 등을 캐고 있다.

김씨는 지난 20일 오전 11시56분께 경산시 남산면 하대리 자인농협 하남지점에서 권총을 쏘며 직원들을 위협해 1563만원을 빼앗은 뒤 자전거를 타고 달아났다. 이 과정에서 실탄 1발을 발사했으나 다친 사람은 없다. 경찰은 농협 주변 폐회로텔레비전(CCTV) 영상을 분석해 자전거를 싣고 가는 화물차를 확인하고 이 화물차 운전자를 추적한 끝에 22일 충북 단양군의 한 리조트 앞 주차장에서 김씨를 긴급체포했다.

부산/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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