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뮤지컬 공연이 펼쳐질 신평리시장은 대구 서구지역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으로 손꼽힌다. 대구시 제공
뮤지컬 거리공연이 재래시장을 찾는다.
대구시는 24일 “뮤지컬 거리공연팀이 오는 27일 대구 서구지역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인 신평리시장을 찾아가 공연을 한다. 날이 갈수록 침체해가는 재래시장을 살려야 한다는 차원에서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뮤지컬 공연팀이 찾아가는 신평리시장은 1980년 대구시 서구 평리동에서 문을 열었으며, 아케이드 공사로 현대식 전통시장으로 탈바꿈했다. 지난해 8월 청년상인을 모집해 청년들의 열정과 아이디어로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대대적인 ‘청년상인 점포 개점식’을 열기도 했다.
이날 오후 4시부터 시작되는 뮤지컬 공연은 대구예술대 학생들의 뮤지컬 댄싱과 탭댄스 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이어 뮤지컬 <투란도트>와 <견우지애>의 히로인 배우 장은주와 뮤지컬 <패션꼬레아>의 배우 손현진이 뮤지컬 넘버를 부른다. 또 대구성악중창팀인 페도라의 성악 공연과 가수 ‘에스텔 앤드 시월의봄’이 장년층이 좋아하는 퓨전트로트를 불러 공연의 흥을 돋운다.
대구시는 미래 공연문화계를 이끌 젊은 예술가들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주민들의 문화공간을 확대하기 위해 2015년부터 뮤지컬 거리공연을 펼쳐왔다. 지난해에는 대구 도심지인 중구 동성로 한일극장 앞에서 거리공연을 했다. 올해는 5월부터 10월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한일극장 앞에서 정기공연을 계획중이며, 올해 연말까지 재래시장 8곳을 찾아갈 예정이다. 대구시 쪽은 “지난 3월25일, 봉덕시장을 다녀온 데 이어 27일 신평리시장, 29일 저녁 7시에는 앞산 안지랑곱창거리를 찾는다. 아직 일정이 잡히지 않았지만 앞으로 5차례 정도 재래시장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