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수색에서 뼛조각 190점, 유류품 36점 찾아
해저수색은 대조기 이용해 특별구역 2곳 진행하기로
해저수색은 대조기 이용해 특별구역 2곳 진행하기로
세월호 수색 8일 동안 동물 뼈로 추정되는 뼛조각 500점이 쏟아져 나왔다.
해양수산부는 25일 “선체에서 수거한 진흙을 걸러 뼛조각 190점을 찾았고, 수색 과정에서 휴대전화 1점과 가방 6점을 비롯해 유류품 36점을 추가로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여태껏 발견한 뼛조각은 500점(수중수색 20점 포함), 유류품은 289점(19점 인계)으로 늘었다.
수색조는 이날 좌현 쪽 4층 선수 3곳, 3층 선수 1곳 등 진출입구 4곳으로 들어가 구조물과 집기류, 진흙을 치워가며 미수습자를 찾았다. 우현 쪽 4층 중앙 1곳의 진출입구로도 진입해 수색을 펼쳤고, 4층 중앙에 진출입구 2곳을 추가로 확보했다.
해저수색은 이날 빠른 조류 탓에 잠수시간이 짧아 유류품을 찾지 못했다. 해저수색은 전체 구역 40곳 중 30곳을 마쳤고, 26일부터 좌현 선미가 침몰했던 지점인 특별수색구역 2곳을 먼저 진행한다. 모종삽으로 해저면을 파면서 나아가기 때문에 흙탕물이 시야를 가리는 것을 피하려고 물살이 센 대조기를 택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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