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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의정부 공구상가 불 23개 점포 소실

등록 2017-05-04 12:06

3일 저녁 공구가게서 발생 인근점포 번져
경찰·소방당국 합동감식…인명피해는 없어
의정부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수습나서
3일 저녁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공구상가 밀집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로 공구업체 등 점포 10곳이 전소되고 13곳이 일부분 소실된 것으로 집계됐다. 휴일 저녁 시간대라 공구상가들이 대부분 문을 닫은 상태여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4일 오전 10시부터 불이 처음 시작된 공구가게를 중심으로 합동 감식을 벌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의 설명을 들어보면, 불은 3일 오후 8시30분께 의정부동 젊음의 거리 인근 공구 상가의 한 가게 뒤편에서 시작돼 간판·천막가게 등 주변 1층짜리 상점으로 삽시간에 옮겨붙었다. 소방당국은 공구상가와 인근 여관 건물 등 주변에 있던 시민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키고,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약 1시간30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불은 소방서 추산 5억5천만원의 피해를 내고 3시간 만에 진화됐다. 시내 번화가에서 발생한 큰 불로 수많은 시민이 거리로 뛰쳐나와 화재 진압 현장을 지켜보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소방 관계자는 “건물들이 오래 된데다 건물들 사이 골목이 미로처럼 얽혀 있어 내부 진입이 어려웠고 불 붙기 쉬운 자동차 관련 장비가 가득 쌓여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목격자 진술로는 공구가게 뒤편에서 불이 시작됐는데, 감식 결과가 나와봐야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이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화재 조기 수습에 나섰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시장을 본부장으로, 재난상황관리반, 생활안정지원반, 통신지원반, 시설응급복구반 등 10개 반으로 구성됐다. 대책본부는 긴급복지지원법 등 관련법을 검토해 생계와 주거 지원 여부를 결정하고 정보통신시설 등에 대한 피해 현황을 조사해 응급 복구에 나설 예정이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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