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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대관령 산불 확산…6개 마을 주민에 대피령

등록 2017-05-06 19:29수정 2017-05-06 22:24

삼척 야산에서도 큰불
6일 오후 강원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마을로 번져 민가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다. 이 불로 관음리 등 민가 15채가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6일 오후 강원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마을로 번져 민가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다. 이 불로 관음리 등 민가 15채가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6일 강원도에 강풍주의보와 건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릉과 삼척 등에서 불이 나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강릉 대관령 인근에 난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돼,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강릉시는 이날 오후 5시20분 강릉시 성산면 관음1·2리와 위촌1·2리, 금산1·2리 등 6개리 주민 300여명한테 대피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해당 마을 주민들은 시청에서 제공한 버스 등을 이용해 인근 초등학교로 대피 중이다. 이날 오후 3시27분께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대관령박물관 뒤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풍을 타고 관음리 민가 15채와 컨테이너 한동을 덮치는 등 산림 30㏊ 정도를 태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산불은 동해고속도로 남강릉 나들목과 강릉교도소 등지로도 번져, 강원지방경찰청은 오후 5시35분부터 남강릉 나들목~강릉분기점 구간의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했다 밤 10시부터 통행 제한을 해제했다. 도심 쪽으로 부는 바람을 타고 도심으로 연기가 대거 유입되고 불씨가 날아들기도 했다. 산림당국은 진화헬기 5대와 177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진화 중이나, 건조경보 속 강한 바람으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림당국은 강원지역 소방서에서 펌프 차량 1대씩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으며, 경기도와 충북 등 인근 시·도에도 지원을 요청했다.

강릉산불 현장의 모습. 자동차 뒤로 집이 불타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박동일씨 페이스북 갈무리
강릉산불 현장의 모습. 자동차 뒤로 집이 불타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박동일씨 페이스북 갈무리
이에 앞서 오전 11시46분께 삼척시 도계읍 점리 마을 뒷산에서도 불이 났다. 산림청 헬기 등 헬기 12대와 인력 904여 명이 투입됐지만 강한 바람과 험한 산세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피해 면적은 7㏊ 정도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다행히 해가 지면서 강풍도 잦아들고 있어 더이상 큰 피해는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잔불 정리 작업을 하면서 산불이 확산되는 걸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혜정 박수혁 기자 zesty@hani.co.kr, 연합뉴스

강릉산불 현장 모습. 집 뒤로 불길이 보인다. 박동일씨 페이스북 갈무리
강릉산불 현장 모습. 집 뒤로 불길이 보인다. 박동일씨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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