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선관위 영덕군 공무원 3명 고발
경로당 방문 일정 짜고 참석 독려 등 혐의
경로당 방문 일정 짜고 참석 독려 등 혐의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경북 영덕군 공무원들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쪽의 선거운동을 도운 혐의로 적발됐다.
경북도 선거관리위원회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영덕군 공무원 3명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4월28일과 30일 강석호 국회의원의 아내와 이희진 영덕군수의 아내가 홍 후보의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미리 경로당 방문 일정을 짠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장과 노인회장에게 방문 일정을 전달하고 주민들의 참석을 독려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현장에 나가 수행을 하기도 했다. 강 국회의원과 이 군수는 모두 자유한국당 소속이다.
선관위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공무원들이 대선에 부당한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했다고 보고 고발을 했다.
대구/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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