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의정부서 시어머니 투표용지 찢은 며느리 적발

등록 2017-05-09 17:16수정 2017-05-09 17:52

치매 시어머니가 기표 제대로 못하자 훼손
경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 예정
19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시어머니의 투표용지를 훼손한 50대 며느리가 적발돼 경찰이 조사 중이다.

의정부시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의 말을 들어보면, 이날 오후 1시40분께 의정부시 송산1동주민센터 투표소에서 ㄱ(50)씨가 시어머니(86)의 투표용지를 찢어 훼손했다.

ㄱ씨는 이날 남편과 함께 치매를 앓고 있는 시어머니를 모시고 투표소를 찾았다가 시어머니가 기표를 제대로 못하자 투표용지를 훼손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ㄱ씨는 시어머니가 치매 판정을 받아 투표가 어렵다며 자신이 시어머니의 투표를 돕겠다고 했다가 선거 사무원에게 제지당했다.

경찰은 ㄱ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해 ㄱ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투표용지 등을 훼손한 사람은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도록 정하고 있다.

한편, 의정부시선관위는 지난 4일 사전투표소의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몰래 촬영해 인터넷에 올린 ㄴ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날 검찰에 고발했다. 기표소 안에서 촬영하다 적발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