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강릉 산불피해 이재민에 이어지는 온정의 손길

등록 2017-05-12 10:22수정 2017-05-12 13:57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 성금 줄이어
주택 상담·설계비 지원 등도 지원하기로
강릉 수의사들이 반려동물 위한 무상진료도
강릉시종합건설협회 권순근 회장이 지난 11일 강릉시청을 찾아 최명희 강릉시장에게 산불피해 이재민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강릉시청 제공
강릉시종합건설협회 권순근 회장이 지난 11일 강릉시청을 찾아 최명희 강릉시장에게 산불피해 이재민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강릉시청 제공
지난 6일 강원 강릉에서 발생한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강릉시는 12일 이창수 초록우산어린이재단강원지역본부장이 산불 성금 4200만원을 전달하는 등 지금까지 기업과 지역기관단체, 개인 등이 보내준 성금이 1억원을 넘겼다고 밝혔다. 지난 11일에는 강릉시종합건설협회 권순근 회장이 강릉시청을 방문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으며, 지난 10일 우준기 강릉시약사회도 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강릉시의회와 자매결연을 한 안양시의회와 안양시청, 재안양강원도민회 등도 1400만원을 기탁했다.

우준기 강릉시약사회장은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실의에 빠진 피해주민들이 하루빨리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작은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재 강릉시청에는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임시 접수처를 설치하고 이재민들을 위한 성금과 물품을 받고 있다. 누리집(www.relief.or.kr)에 들어가면 각종 후원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다.

집이 불에 타 실의에 빠진 이재민들을 위해 강릉지역건축사들이 주택 상담·설계비도 지원키로 했다. 강릉 산불로 주택 28채가 불에 탔다. 강릉시지역건축사협회는 이재민이 불에 탄 주택을 건축신고(도시구역 안 100㎡ 미만, 도시구역 외 200㎡ 미만) 대상 건축물로 신축하면 상담·설계비를 무료로 지원하기로 했으며, 건축허가 대상으로 신축하면 비용의 50%를 감면해주기로 했다.

산불로 피해를 본 반려동물을 위한 무상진료도 실시된다. 반려동물 무상진료는 이재민 간담회 때 주민들이 요구했던 내용이다.

이번 산불로 반려동물이 다친 이재민은 해당 주민센터나 시청 축산과에 신고하면 지정된 동물병원에서 화상과 타박상, 호흡기 질환 등의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정성식 강원도 수의사회 강릉분회장은 “강릉에서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수의사 모두 산불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무상진료에 동참하기로 했다. 피해를 본 반려동물 소유주는 부담 갖지 말고 신청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