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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대선 불법동원 교수·학생 줄줄이 처벌

등록 2017-05-16 14:24수정 2017-05-16 19:13

문재인 후보 지지 모임에 학생동원한 우석대 교수 2명 구속
국민의당 경선에서 원광대생 불법 동원한 김아무개씨 구속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열린 정치행사에 대학생들을 동원한 교수와 학생회 전직 간부, 총학생회장 등이 줄줄이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 양동훈)는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 후보 경선을 앞둔 지난 2월 당시 문재인 전 대표의 전북지역 지지모임에 학생들을 동원한 혐의(공직선거법의 제3자기부행위 금지 위반)로 우석대 태권도학과 전 학과장 최아무개 교수와 하아무개 조교수 등 교수 2명을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이 학과 전·현직 연구원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2월12일 오후 전주시 중화산동 화산체육관에서 당시 문 전 대표의 지지모임인 ‘새로운 전북포럼’ 출범식에 학과생 172명을 참석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행사가 끝난 뒤 인근 뷔페에서 참석한 학생들에게 음식물(1인당 3만6천원)을 제공하고, 영화관람(7천원)을 하도록 하는 등 825만7천원 상당의 기부행위를 했다.

전주지검 군산지청 형사1부(부장 신현성)도 국민의당 광주 경선과정에서 원광대 학생들을 불법 동원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원광대 총학생회 출신 국민의당 관계자 김아무개(31)씨를 구속하고, 원광대 총학생회장 ㄱ(2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 3월 경선 선거인 모집과 동원을 ㄱ씨에게 지시하고 교통편의 제공을 주선하는 한편, 경선 참여자에게 답례 회식을 약속한 혐의를 받고 있다. ㄱ씨는 경선 선거인을 모집 동원한 뒤 차량인솔자 6명에게 수백만원을 제공하고 관광버스 6대로 대학생 등 200명을 경선에 참여하도록 한 혐의도 사고 있다.

앞서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3월25일 국민의당 첫 순회경선이 열린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 원광대 학생들이 버스에 나눠타고 행사에 참석한 영상을 확보해 검찰에 고발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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