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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숲 우거진 외환들에 아파트…환경훼손 논란

등록 2017-05-16 15:16수정 2017-05-16 15:55

대구대공원 공영개발계획 발표…구름골에는 동물원과 반려동물 테마공원
권영진 대구시장이 16일 대구 도심지에 있는 동물원을 옮겨 오고 반려동물 테마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힌 대구대공원터 안 구름골지구는 자연환경이 잘 보존돼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16일 대구 도심지에 있는 동물원을 옮겨 오고 반려동물 테마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힌 대구대공원터 안 구름골지구는 자연환경이 잘 보존돼있다.
숲이 우거져 녹지가 잘 보존된 대구대공원 터에 아파트와 동물원이 들어선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6일 기자회견을 열어 “장기간 공원지구로 묶어놓은 수성구 삼덕동 대구대공원 터 18만7000여㎡를 공영개발 방식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은 대구도시공사가 맡아 2019년부터 시작해 2022년까지 완공한다. 삼덕동 구름골지구 68만㎡에는 중구에 있는 동물원(달성공원)을 옮기고, 주변에 반려동물 테마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달성공원을 옮기고 반려동물 테마공원이 들어서면 이미 완공된 대구스타디움, 대구미술관, 간송미술관 등과 더불어 관광지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전체 사업비를 1조500억원 정도 예상한다. 이 사업비는 대구도시공사가 구름골지구 인근 외환들지구에 3000가구 규모 아파트를 지어 분양이익금 등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하지만 녹지가 잘 보존된 외환들지구에 대규모 아파트를 건설하면 환경훼손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아파트 분양으로 1조원의 이익을 낼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지역경제계에서는 “외환들지구는 지하철 역세권에서도 1.2㎞ 떨어져 아파트 분양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대구시 예상대로 1조원의 이익이 나지 않으면 사업이 늦어지든지, 대구시나 대구도시공사가 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형편”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더욱이 외환들지구 인근 유료도로인 범안로를 2020년 폐쇄하기로 결정하고, 이 비용도 대구도시공사가 떠안았다.

권 시장은 “범물동에서 구름골지구를 지나 대구스타디움과 고산역, 신기역을 거쳐 혁신도시로 이어지는 대구도시철도 3호선 건설을 추진 중이다. 현재는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돼 있지만 외환들지구에 대단위 아파트가 들어서면 3호선 연결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대구대공원 터는 1993년 공원부지로 지정되고 2000년 공원조성 계획을 세웠지만 지금까지 개발되지 않아 20년 되는 2020년 7월 공원 지정을 해제해야 하는 곳으로, 그동안 민간개발이냐 공영개발이냐를 놓고 논란을 빚어왔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사진 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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