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서 ‘U-20 월드컵’ 전야 행사 풍성

대회 전날인 19일 불꽃놀이·공연 등 열려

지난해 7월29일 전주 풍남문에서 U-20월드컵 300일을 앞두고 성공을 기원하는 미디어파사드 공연이 열렸다. 전주시 제공

“U-20월드컵 및 전주 축제를 함께 즐기세요.”

오는 20일 전북 전주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살 이하(U-20) 월드컵 코리아 2017’ 대회의 성공개최 기원을 위한 전야행사가 19일 전주시 덕진동 전북대학교 대운동장과 덕진공원에서 열린다. 케이팝(K-POP) 공연과 불꽃놀이, 3D 워터스크린 쇼 등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19일 오후 5시부터 90분간 전북대 대운동장에서는 <한국방송> 뮤직뱅크 특집공연을 진행하고, 밤 8시부터는 덕진공원에서 불꽃놀이 등의 화려한 쇼가 펼쳐진다. 뮤직뱅크에서는 EXO-CBX, 트와이스, 다이아 등 인기 정상의 그룹 20여개 팀이 출연한다. 뮤직뱅크는 인기 음악프로그램으로, 2012년 이후 5년 만에 전주를 찾는다. 불꽃놀이는 세계청소년의 화합, U-20 월드컵 성공기원, U-20 월드컵의 열정, 대한민국 대표팀 승리기원 등 모두 4막으로 나뉘어 8천여발의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는다.

2016년 11월15일 U-20월드컵 전주지원협의회 발대식 및 성공다짐대회가 열렸다. 전주시 제공

밤 8시30분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화려한 ‘3D 워터스크린 쇼가 열려 전야행사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대회는 24개국이 참여해 5월20일~6월11일 동안 전주와 수원 등 6개 도시에서 경기를 펼친다. 20일 전주에서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오후 4시30분), 대한민국과 기니(오후 8시) 경기가 열린다.

이와 함께 19일부터 21일까지 제21회 전주한지문화축제가 펼쳐진다. 전주한지의 우수성과 다양한 쓰임새를 알리는 행사로 한지패션대전, 한지코스튬플레이패션쇼, 한지산업관 운영, 한지공예체험 등의 30여가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2016년 10월22일 전주비빔밥축제 기간에 U-20월드컵을 홍보하는 행사가 열렸다. 전주시 제공

전주한옥마을에서는 매주 토요일 전주기접놀이를 중심으로 한 행사가 펼쳐진다. 같은날 한옥마을 태조로에 있는 경기전에서는 수문장 교대식을 진행하고, 전주시 농악경연대회(20일)와 제11회 전주 비보이그랑프리(20~28일), 제10회 전주 국제사진제(20~25일) 등이 잇따라 열린다. 사진제는 올해 10주년을 맞아 전주의 도시특성을 살린 행사를 신설해 대중화도 꾀한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성공적인 대회 준비와 문화행사 개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