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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 주유소였는데…가짜 석유 판 주유소 사장

등록 2017-05-22 11:06수정 2017-05-22 11:22

건설용 중장비업자 등에 가짜 경유 팔아
가짜 경유를 만들어 건설용 중장비업자 등에 판 주유소 소장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등유를 섞은 경유를 만들어 판 혐의(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위반)로 경남 김해시의 ㅊ주유소 소장 김아무개(53)씨를 구속하고, ㅊ주유소 대표 양아무개(4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0월26일부터 지난 4월13일까지 ㅊ주유소에서 부산 강서구 신항배후단지 공사 현장 등에 참여하고 있는 7개 건설업체의 건설용 중장비에 등유를 섞은 경유 43만7000여ℓ(5억8000만원어치)를 판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의 말을 들어보면, 굴착기, 천공기 등 건설용 중장비를 운용하는 건설업체들은 ㅊ주유소에서 주유 뒤 엔진 작동이 고르지 못하고 매연이 많이 발생하는 문제를 발견했다. “ㅊ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은 기계의 상태가 이상하다”는 건설용 중장비 기사들의 말을 전해들은 경찰은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한국석유관리원과 합동으로 현장 조사를 벌였고, ㅊ주유소가 경유와 등유를 섞어 판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유는 1ℓ당 1253원이고, 등유는 1ℓ당 944원이다. 시료 분석 결과, 경유에 섞인 등유의 비율이 5~40%에 달했다”고 말했다.

김씨 등은 경찰에서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ㅊ주유소를 관리하는 김해시에 수사 결과를 통보하고 영업정지 등 행정조처를 요청했다. 부산/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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