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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10.8㎞ 해상 새천년대교 연결 국도 안전성 높여야”

등록 2017-05-29 14:53수정 2017-05-29 21:47

2018년 8월까지 5205억원을 들여 개통할 예정
압해도와 암태도의 연결 국도들 비좁고 굴곡져
한해 500만명 추산하는 방문객 위해 개선 시급
신안 압해도~암태도 잇는 새천년대교 건설 구간 약도
신안 압해도~암태도 잇는 새천년대교 건설 구간 약도
전남 신안군의 새천년대교 개통을 앞두고 연결 국도들의 안전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연선 전남도의회 의원은 최근 도정질문에서 “내년 8월 개통 예정인 새천년대교의 연결 국도들이 비좁고 굴곡져 사고 위험이 큰 만큼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의원은 “개통하면 한해 관광객 500만명이 신안의 섬들을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시야를 확보하고 선형을 바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천년대교는 2010~2018년 5205억원을 들여 신안군 압해도~암태도 사이에 건설된다. 국도 2호선의 일부로 해상교량 7.2㎞를 포함해 길이 10.8㎞의 2차로로 들어선다. ‘다이아몬드제도’로 불리는 신안 군내 주요 8개 섬을 연결하는 길목이자 가교로 놓인다. 개통하면 이미 연도교가 놓인 자은도·암태도·팔금도·안좌도 등 4개 섬을 자동차로 갈 수 있다. 나아가 비금도·도초도, 하의도·신의도로 가는 뱃길을 단축하는 효과도 있다. 접근성 강화로 주민의 생활불편을 해소하고, 전국에서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연결 국도인 압해대교 쪽 신장리~김대중대교 쪽 복룡리 구간 10.6㎞, 압해읍 학교리 읍사무소~송공리 송공항 구간 7.4㎞는 너비가 좁고 굽이가 심해 운전하기 부담스러운 도로다. 새천년대교 서단에서 암태도 면사무소로 들어가는 암태면 신석리~단고리 구간 6.3㎞도 사고 위험이 큰 도로로 꼽혀왔다.

정 의원은 “신안군에 엄청난 변화를 몰고 올 새천년대교 개통이 1년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개통이 임박해서 호들갑을 피우지 말고 도로 확장과 선형 개선 등을 서둘러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갑섭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다. 신장~복룡 구간은 8월까지 설계를 마치고 착공하겠다. 학교~송공 구간은 국가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돼 설계를 앞두고 있지만, 신석~단고 구간은 아직 계획에 반영되지 않은 상태여서 예산을 확보하는 데 힘쓰겠다”고 답변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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