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30일 공개한 개별공시지가를 보면, 독도의 땅값이 평균 8.5%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도 제공
독도의 땅값이 1년 새 8.5%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도가 30일 발표한 개별공시지가를 보면,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에 있는 독도 땅은 모두 국유지로 전체 면적은 18만7500여㎡이며, 땅값 총액은 54억3100만원으로 나타났다. 가장 비싼 곳은 독도의 동쪽 ‘동도 선착장’으로 1㎡에 110만원으로 집계됐다. 독도는 2000년도에 처음으로 개별공시지가를 매겼다.
경북도는 “우리 땅 독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해저 자원의 경제적 가치와 투입된 경제적 비용 등의 원인으로 해마다 독도의 개별공시지가가 오르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경북지역에서 가장 비싼 땅은 포항시 북구 죽도동 개풍약국 자리로 1㎡에 1230만원, 평당 4066만1300원으로 조사됐다. 이곳은 지난해와 견줘 땅값 변동이 없다. 경북에서 가장 싼 땅은 울진군 기성면 이평리 산으로 1㎡에 142원으로 조사됐다. 경북지역 전체는 땅값이 1년 새 8.06% 상승했다. 전국 평균 상승치 5.34%와 비교해보면 상승 폭이 매우 크다. 경북도청 이전으로 안동과 예천 신도시 조성사업, 상주~영덕 고속도로 개통, 영천 경마공원 조성 등의 이유로 땅값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
대구에서는 가장 비싼 땅이 대구시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남서쪽에 자리 잡은 법무사회관으로 1㎡에 2460만원이 매겨졌다. 지난해 보다 60만원이 올랐다. 가장 싼 땅은 달성군 가창면 상원리 임야로 1㎡에 274원으로 결정됐다. 대구지역 전체 땅값이 지난해보다 8.0% 오른 가운데 대구에서 가장 값이 비싼 아파트는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우방 범어타운 1차 아파트로 1㎡에 318만7천원으로 매겨져 1년 새 57만7천원이나 대폭 올랐다. 대구시 쪽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 두산위브 더 제니스 아파트가 가장 비쌌지만 대구 도시철도 3호선 등의 영향을 받아 최고가격의 아파트 순위가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번에 결정, 공시된 개별공시지가는 31일부터 6월 29일까지 토지 소재지 시·군·구 민원실과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결정된 땅값에 이의가 있는 지역주민들은 해당 기초자치단체에 이의를 제기하면 심의와 재조사 절차를 거쳐 가격을 조정할 수 있다. (053)803-4664.
구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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