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2일 문을 열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서호로 옛 서울농생대 내 따복기숙사의 조감도.
대학생과 청년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따복기숙사가 오는 9월 문을 연다.
경기도는 수원시 권선구 서호로 옛 서울농대의 기숙사 ‘상록사’에 조성 중인 대학생과 청년들을 위한 대안 주거시설 따복기숙사가 오는 9월2일 문을 연다고 밝혔다. 따복기숙사는 부지 면적 1만6660㎡에 지상 5층 규모로, 기숙사동과 식당동을 갖추고 있다. 남경필 경기지사가 대학생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옛 상록사를 리모델링하도록 하면서 경기도가 141억원을 들여 지난해 11월 공사에 들어갔다.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서호로 옛 서울농생대 내 따복기숙사가 오는 9월2일 입주를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따복기숙사 입주를 앞두고 경기도는 1일부터 30일까지 입사생을 모집한다. 입사 정원은 3인용(91실)과 1인용(5실)을 합쳐 278명이다. 경기도 내 거주하거나 경기도에 있는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이나 청년이면 누구나 입주가 가능하다. 입사비는 3인실은 월 13만원, 1인실은 월 19만원이다.
경기도는 6월 한 달 동안 입사서류를 받은 뒤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7월17일 입사자를 최종 발표한다. 구체적 일정은 따복기숙사 누리집에 공고되며, 서류는 광교비즈니스센터 1층에 있는 따복기숙사 임시사무실(☎031-217-7671)에서 접수한다.
경기도 교육협력과 김찬범 대학생지원팀장은 “따복기숙사는 단순한 거주공간이 아닌 입사생을 위한 취업과 창업프로그램, 공동체 함양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입사생 스스로 협동조합을 조직해 창업과 취업의 고민을 공동체에서 해결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사진 경기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