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이 해마다 6월이면 운문산반딧불이 체험행사를 펼치고 있다. 대구지방환경청 제공
대구지방환경청이 해마다 이맘때쯤 나타나는 ‘운문산 반딧불이’를 구경하는 생태탐방객을 모집한다. 생태탐방은 10일부터 7월8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5차례 떠난다. 대구환경청은 “한 차례 30명씩, 모두 150명 모집한다. 이메일로 선착순 접수한다”고 밝혔다.
탐방은 한 차례에 30명이 팀을 이뤄 국립공원관리공단 자연환경해설사와 함께 토요일 오후 4시 경북 청도 운문사 입구 운문산 생태탐방안내센터에 모여 시작한다. 먼저 실내에서 돼지풀 등 빠르게 번져 나가 생태계를 교란하는 외래식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운문산 솔바람길로 나서 외래식물 제거작업을 한다. 저녁을 먹고 해가 지면 저녁 8시부터 운문산 사리암 통제소∼주차장 2㎞를 걸으며 1시간 동안 반딧불이를 관찰한다.
우리나라 반딧불이는 애반딧불이, 늦반딧불이, 운문산반딧불이 등으로 나뉜다. 애반딧불이와 늦반딧불이는 불빛이 세다. 운문산반딧불이는 1931년 청도 운문산에서 최초로 발견됐다. 최근 개체 수가 크게 줄면서 희귀종으로 분류된다. 대구지방환경청이 2013년부터 3년 동안 반딧불이 복원사업을 펼쳐 번식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반딧불이 서식지는 운문산과 함께 전북 무주, 제주 등이 손꼽힌다.
최수현 국립공원관리공단 운문산관리단 팀장은 “참가비는 없고, 저녁식사비와 여행자보험 등은 참가자가 부담해야 한다. 날씨가 맑고 습도가 높지 않으면서 24∼25도 기온에서 반딧불이가 많이 보인다”고 말했다. (054)371-6405. 구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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