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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도시열섬과 미세먼지 싹 잡는다”

등록 2017-06-13 14:56수정 2017-06-13 15:03

전북 전주시, 9곳에 열섬측정망 설치…모두 22곳서 운영
열섬현상 특성 파악해 열섬저감대책 기초자료로 활용
지난 12일 전주시청 회의실에서 도심 열섬현상과 미세먼지 대책을 위한 워크숍이 열렸다. 전주시 제공
지난 12일 전주시청 회의실에서 도심 열섬현상과 미세먼지 대책을 위한 워크숍이 열렸다.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시는 이달까지 1대당 예산 1100만원을 들여 전주시내 9곳에 열섬측정망을 설치한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전주시는 올해 1월 자체 예산을 투입해 9대의 열섬측정망을 설치했다. 이에 따라 열섬측정이 가능한 기존 대기오염측정소 4곳을 포함해 전주시에는 모두 22곳의 열섬측정망이 운영되게 된다. 시는 이들 22곳의 열섬측정망을 통해 수집한 자료를 분석해 전주시 열섬현상 특성을 파악한 뒤 열섬저감대책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로 사용할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도시라는 오명을 안고 있어 각종 대책 마련에 고심해왔다. 실제 지난해 7~8월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폭염일수가 32일이었고, 밤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 일수가 15일이었다. 또 전주시의 최근 10년(2001~2010년) 사이 평균 폭염일수는 15.7일로, 전북 평균 8.4일과 비교해 2배 가량 차이가 났다.

시는 지난 12일 시청에서 열섬 저감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해 기존 콘크리트 주차장을 걷어내고 잔디형 주차장으로 포장을 개선하는 방안, 건물옥상 녹화,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 태양광 설치 등 신재생에너지 활성화에 시민 참여를 적극 권장하는 방안들을 논의했다. 시는 앞으로 건물옥상·외벽의 차열도료 시공으로 복사열을 차단하는 쿨루프 사업과 빗물저금통 설치, 덩굴식물을 이용한 녹색커튼만들기 사업 등을 홍보할 방침이다.

또 최근 악화한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위해 △친환경차량 보급 확대 △노후 경유차량 조기 폐차 △자동차 배출가스 단속강화 △대기오염 측정망 확충 등의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병집 시 에너지전환과장은 “기초지자체가 직접 다수의 열섬측정망을 설치해 운용하는 것은 전주시가 처음으로, 열섬측정망 관리를 위해 주민센터와 도서관 옥상에 주로 설치한다”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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