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해발 750m 김천 수도산에 나타난 반달곰…어디에서 왔을까

등록 2017-06-15 16:51수정 2017-06-15 19:19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 포획 후 이송…사육장에서 뛰쳐 나온 듯

해발 750m가 넘는 김천 수도산 중턱에서 반달가슴곰이 발견됐다. 전문가들은 사육장에서 빠져나왔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김천시 제공
해발 750m가 넘는 김천 수도산 중턱에서 반달가슴곰이 발견됐다. 전문가들은 사육장에서 빠져나왔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김천시 제공
해발 750m 김천 수도산에서 새끼 반달가슴곰이 나타났다.

경북 김천시는 15일 “김천시 대덕면 수도산 자연휴양림 뒷산에서 등산로 정비작업을 하던 노동자들이 지난 14일 오전 7시쯤 곰을 발견했다는 연락을 해왔다”고 밝혔다. 당시 곰은 노동자들이 남겨놓은 간식인 빵과 물을 먹고 있었다. 이 곰은 천연기념물 329호로 지정돼있는 반달가슴곰인 것으로 알려졌다. 몸집이 1m가 넘고 3∼4살쯤 돼 보이는 새끼 반달가슴곰은 인기척이 나도 도망가지 않았다.

연락을 받고 이날 오후 6시쯤 현장에 도착한 김천시 직원들은 곰을 붙잡기 위해 원통형 트랩을 설치해놔 10여 시간 만에 포획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팀은 곰을 마취시킨 뒤 전남 구례에 있는 국립공단 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으로 이송 중이다.

종복원기술원 쪽은 지리산에 풀어놓은 야생 반달가슴곰인지 아니면 사육장에서 키우는 곰인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 유전자검사를 할 예정이다. 유전자검사는 1주일 후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문광선 종복원기술원 기술부장은 “인기척이 나도 달아나지 않아 사육 곰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깊은 산중에서 발견돼 야생 곰일 수도 있다고 본다. 어느 쪽도 단정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밀렵꾼에 의해 설악산에서 1983년 5월, 반달가슴곰이 마지막으로 사살됐다. 이후 2004년부터 지리산 반달가슴곰 복원작업이 시작돼 러시아 등지에서 들여온 반달가슴곰이 현재 지리산에 44마리가 살고 있다. 웅담채취 등을 목적으로 사육 중인 곰은 전국 농장 30여곳에서 600여 마리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