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는 경북 포항의 월포해수욕장의 지난해 모습. 경북도 제공
지난 17일 경북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영일대해수욕장이 문을 연데 이어 나머지 해수욕장 24곳도 개장을 앞두고 손님맞이 준비가 한창이다.
포항지역에 자리잡은 구룡포, 도구, 칠포, 월포, 화진 등 해수욕장 5곳은 오는 24일 문을 열어 8월20일쯤 문을 닫는다. 또 경주지역의 관성, 봉길, 나정, 전촌, 오류 등 5곳, 영덕의 장사, 남호, 강구, 오보, 경정, 대진, 고래불 등 7곳, 울진의 후포, 구산, 기성망양, 망양, 봉평, 후정, 나곡 등 7곳을 포함한 19곳은 다음달 14일 개장한 뒤 8월20일까지 운영한다.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 25곳의 명단과 위치.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예산 30억원을 들여 해수욕장 편의시설을 수리하고 인명구조 요원을 증원배치하는 한편, 해파리 수거 작업 등 손님맞이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또 피서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해수욕장마다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영일대해수욕장 다음으로 규모가 큰 월포해수욕장에서는 ‘락페스티벌’(8월중), ‘노래자랑’(6월24일), ‘전통후릿그물 체험행사’(6월24일∼8월20일) 등을 준비중이다. 화진해수욕장은 ‘조개잡이’(8월초)를 계획중이며, 구룡포해수욕장에서도 ‘맨손 오징어잡기’(7월말)가 열린다. 경주의 전촌해수욕장은 ‘해변가요제’(7월29일), 영덕의 고래불해수욕장은 ‘비치사커대회’(8월12일∼15일), ‘로하스 전국 해변마라톤대회’(7월9일), ‘여름바다 체험행사’(8월4일∼8월6일) 등을 계획하고 있다. 영덕 오보해수욕장에서 열리는 ‘황금은어축제’(8월3일∼6일), 울진 망양해수욕장의 ‘워터피아 페스티벌’(7월29일∼8월6일), 후포해수욕장에서 열리는 ‘후포 전국비치사커대회’도 눈길을 끈다.
경북도는 “폭염이 일찍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난해 해수욕장 피서객 553만명보다 올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구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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