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센터는 서울 이어 두 번째
부산시, 올해 1000명 해외 일자리 지원 프로젝트 추진
부산시, 올해 1000명 해외 일자리 지원 프로젝트 추진
부산·울산·경남지역 청년들에게 해외취업을 지원하는 케이무브(K-Move)센터가 부산에 문을 열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1일 부산 연제구의 부산시청 근처에 있는 부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 6층 사무실에서 부산 케이무브센터 개소식을 열어 청년 해외취업 서비스를 본격 제공한다고 밝혔다. 케이무브센터는 해외 일자리와 창업기회 발굴 등 청년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기관이며, 미국·일본 등 12개국에 15곳이 세워졌다. 국내에는 서울에 이어 부산에 두 번째로 설치됐다.
부산 케이무브센터는 해외취업에 관심 있는 청년에게 맞춤형 컨설팅과 글로벌 역량 강화 아카데미 강의, 취업 알선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또 부산시 등과 협업을 통해 지역 특성을 고려한 특화사업 추진과 고용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부산 케이무브센터는 부산시와 함께 26일 해운대구의 벡스코에서 일본 해외취업 전략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10~11월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함께 베트남·인도네시아·캄보디아 취업 정보 박람회도 마련한다. 또 9월부터 11월까지 부산·울산·경남의 각 대학을 방문해 해외취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대학 설명회’도 진행한다.
부산시도 부산케이무브센터와 협력해 올해 1000명의 해외 일자리를 지원하는 ‘해외 잡 챌린지 1000’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지원대상은 만 34살 이하의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이다. 부산시는 또 예산 10억원을 편성해 올해 해외에 취업하는 청년에게 항공료와 체재비를 한 명당 300만~500만원씩 지원하는 청년 해외취업 사업도 지원한다.
김경선 고용노동부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해외취업을 바라는 청년의 초기상담부터 취업 알선까지 해외취업 전 과정을 촘촘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범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부산 케이무브센터를 통해 부산·울산·경남의 청년들이 좋은 일자리를 찾아 해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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