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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청년단 등 극우단체 성주서 사드 찬성 집회

등록 2017-06-21 15:49수정 2017-06-22 15:59

22일 성주군청·소성리 보건진료소 앞에서 700명 집회 신고
사드 반대 주민들 “무시할 생각”…경찰, 충돌 우려 병력 배치
극우단체 회원들이 경북 성주에서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찬성 집회를 연다.

21일 성주경찰서 쪽 설명을 종합하면, 서북청년단 등 3개 단체는 22일 낮 12시30분부터 성주군 성주읍 경산리 성주군청 앞에서 사드 배치 찬성 집회를 열겠다고 최근 경찰서 쪽에 신고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4시부턴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보건진료소 앞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다. 집회 신고 인원은 700명이나, 성주경찰서 쪽은 이보다 적은 인원이 올 것으로 예상한다.

소성리 보건진료소는 사드 배치 반대 집회를 하는 주민들이 있는 소성리 회관에서 남쪽으로 200m 떨어져 있다. 소성리 회관에서 북쪽으로 2㎞ 떨어진 달마산(옛 성주골프장)에는 사드 일부가 배치돼 있다. 소성리 회관 앞에서는 날마다 주민들이 나와 사드 관련 장비나 유류 반입 차량 등을 감시한다. 경찰은 병력을 배치해 양쪽의 충돌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로 했다.

극우단체 회원들은 지난 15일 처음으로 소성리에 나타났다. 당시 정함철 서북청년단 구국결사대장 등 5명은 승용차를 타고 소성리 회관 주변에서 성조기를 흔들며 주민들을 향해 “빨갱이”라고 말해 말싸움이 벌어졌다. 지난 18일에는 극우단체 회원 40여명이 소성리 보건진료소 앞에서 사드 배치 찬성 집회를 열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무효와 석방 등을 요구하기도 했다.

임순분(61) 소성리 부녀회장은 “주민들을 분열시키고 언론에 좀 나와보려고 그러는 것 같은데, 그냥 무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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