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전국 5일장 박람회’
87개 전통시장 대표 먹거리 등
다양한 상품 한 자리서 선보여
87개 전통시장 대표 먹거리 등
다양한 상품 한 자리서 선보여
지역 대표 전통시장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국 5일장 박람회’가 강원 정선에서 열린다.
정선군은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 동안 정선아라리공원에서 전국 전통시장 87곳이 참여하는 ‘전국 5일장 박람회’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전국 전통시장 상생발전을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된 박람회는 정선군이 주최하고 강원도가 주관한다.
‘오락과 가락이 있는 전국 5일장 박람회’를 주제로 전시·판매와 먹거리, 문화공연 등으로 나눠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전시·판매 구역에선 충남 광천시장의 광천토굴새우젓, 보령시장의 뱅어포, 전북 군산신영시장의 박대, 부산새벽시장의 어묵, 기장시장의 기장미역·다시마 등 팔도 전통시장의 대표 특산물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먹거리 구역에선 강원 삼척중앙시장의 문어숙회와 고한 구공탄시장의 연탄돼지불고기, 부산 초량시장의 어묵고로케, 경북 영주365선비골시장의 영주한우불고기 등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삶은 감자와 감자전분으로 만든 ‘감자붕생이밥’과 모양이 올챙이를 닮았다고 해서 이름이 붙은 ‘올창묵(올챙이 국수)’ 등 정선지역 토속음식을 맛볼 수 있는 임계 화전민 주막도 운영된다.
이번 박람회에는 전통시장뿐 아니라 강원도 청년상인연합회의 청년 점포 30곳과 정선지역 사회적기업 15곳도 참여해 홍보·판매관을 운영한다.
전정환 정선군수는 “정선5일장의 명성에 걸맞게 맛·멋·흥에 취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이번 박람회가 정선5일장 등 전국 5일장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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