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18~34살 청년 대상 20명 모집
청년 일자리 지원과 지역 관광산업 활력 효과 기대
청년 일자리 지원과 지역 관광산업 활력 효과 기대
울산시가 청년 일자리 지원을 위해 전국 처음으로 청년을 대상으로 문화관광해설사를 뽑는다.
울산시는 다음달 7일까지 ‘청년문화관광해설사’ 20명을 새로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22일 현재 청년고용특별법 시행령이 정한 청년 연령인 만 18살 이상 34살 이하 나이의 울산에 거주하는 시민으로, 울산의 역사와 문화유적에 대한 기본지식과 소양, 건강한 신체 등을 갖추면 된다. 방송통신대와 사이버대를 포함한 전문대학 졸업 이상 역사·사회·문화·관광 등 전공자이거나 관련 분야 교양과목을 이수한 청년은 우대받는다.
통상 문화관광해설사 선발엔 나이 제한이 없지만 이번엔 일자리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지역 청년들을 위해 특별히 청년만을 대상으로 모집하게 됐다고 울산시는 설명했다. 이 때문에 이번에 뽑히는 청년문화관광해설사는 34살을 넘기면 자격을 잃게 된다.
지원은 문화관광해설사 지원신청서와 자원봉사활동 서약서 등 서류를 갖춰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전자우편(jakjun2001@korea.kr) 또는 울산시 문화관광과로 직접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합격자는 서류전형과 면접심사를 거쳐 7월 말 발표된다. 문화관광해설사 활동은 8~9월 양성교육 과정을 거쳐 10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울산에선 현재 40대~70대 나이의 문화관광해설사 56명이 관광지 14곳에 배치돼 활동하고 있다.
박영석 울산시 관광기획담당은 “청년문화관광해설사 양성을 통해 청년 일자리 지원과 지역 관광산업에 활력을 더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052)229-3855.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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