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 등의 작가 한강이 광주에 온다.
한 작가는 전남대가 23일 저녁7시 교내 용지관 컨벤션홀에서 여는 ‘2017 광주·전남이 읽고 톡 하다-작가 초청 한 책 톡 콘서트’에 참석한다. 전남대가 ‘올해의 한 책으’로 <흰>을 선정하고 저자 한 작가를 초청했다. 행사는 작가 낭독회, 작가와의 대화 순으로 진행된다. 문학평론가 차미령 광주과학기술원 교수(기초교육학부)가 진행을 맡는다.
전남대는 2013년부터 광주·전남 시도민과 함께하는 독서운동으로 ‘광주·전남이 읽고 톡 하다’를 이어오고 있다. 시민들이 직접 투표를 통해 한 권의 책을 선정해 함께 읽고 토론하며 이야기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4월 3~30일에 실시된 투표엔 2만4847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한강 작가의 <흰>을 ‘2017 한책’으로 선정했다. 정병석 전남대 총장은 “이번 작가 초청 콘서트를 비롯해 올해 시민들이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대는 책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대학생·시민들이 참여하는 144개(회원수 1214명)의 독서클럽을 모집해 운영중이며, 다음달엔 전남 장흥으로 떠나는 ‘한 책 문학기행’도 실시한다. (062)530-3533.
정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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