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부산 시민단체 원로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 발목 잡지 말라”

등록 2017-06-27 15:00수정 2017-06-27 15:21

문재인 정부엔 “수구세력 저항에 휘둘리지 말고 사회개혁 수행해 나아갈 것” 주문
부산의 시민사회단체 원로들이 “촛불민심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의 개혁조처를 가로막지 말라”며 자유한국당을 거세게 비판했다.

고 박종철 열사의 아버지 박정기 전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회장, 송기인 신부, 배다지 김대중 부산기념사업회 이사장, 하일민 부산대 명예교수 등 부산의 시민사회단체·학계·종교계 원로 26명은 27일 부산 동구 초량동 민주시민교육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유한국당과 적폐 세력들이 나라를 망가뜨린 장본인인데, 반성은커녕 반대를 위한 반대로 문재인 정부의 발목을 잡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에 대해 사과하고 통렬히 반성하라”고 촉구했다.

원로들은 “이명박·박근혜 정부 9년 동안 언론 독립은 사라졌고, 선거에 개입하는 국정원과 정치검찰이 등장했다. 비정규직은 양산됐고, 양극화는 심화했다. 4대강으로 환경이 파괴됐고, 원전 마피아의 노후 핵발전소 수명 연장이 이어졌다.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이 자취를 감추면서 남북관계는 대결로 치달았다. 여러 적폐가 사회 곳곳에 쌓여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시 집권 여당이었던 자유한국당이 당명을 바꿨다고 과오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반성하고 자숙해야 마땅하다. 과오를 솔직히 시인하는 것이 정치인의 기본자세”라고 꼬집었다.

원로들은 또 “거리와 광장을 가득 메웠던 촛불의 요구는 단호하다. 적폐를 청산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향한 개혁을 바란다. 국민의 명령이고 시대적 사명이다. 문재인 정부는 수구세력의 저항에 휘둘리지 말고 사회개혁을 충실히 수행해 나아가라”고 주문했다.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