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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식물’ 용설란 꽃 만개

등록 2017-07-06 10:09수정 2017-07-06 21:28

입이 용의 혀를 닮아 용설란으로 불려
개화한 용설란을 보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속설도
워낙 꽃을 보기 힘들어 ‘세기의 식물’로 불리는 용설란이 강원도 춘천에 있는 강원도립화목원에서 꽃망울을 터뜨렸다. 강원도산림과학연구원 제공
워낙 꽃을 보기 힘들어 ‘세기의 식물’로 불리는 용설란이 강원도 춘천에 있는 강원도립화목원에서 꽃망울을 터뜨렸다. 강원도산림과학연구원 제공
20∼30년 만에 한 번 필 정도로 그 꽃이 귀해 ‘세기의 식물’로 불리는 용설란이 강원도 춘천에 있는 강원도립화목원에서 꽃망울을 터뜨려 화제다.

강원도산림과학연구원은 도립화목원 안 반비식물원에 사는 용설란이 지난 6월 초 처음으로 꽃줄기를 내밀기 시작해 최근 예쁜 노란 꽃을 피웠다고 6일 밝혔다. 잎이 상상의 동물 용의 혀를 닮아 용설란이라고 불리는데, 수십 년을 살다 죽기 직전 단 한 번 꽃을 피운다. 핀 꽃은 한두 달가량 지속된다.

이번에 꽃을 피운 용설란은 꽃대 길이가 2.5m에 이르고 폭은 2m, 전체 높이는 3.6m에 이른다. 조경순 강원도산림과학연구원 산림문화담당자는 “화목원의 용설란은 2003년 어린 묘목을 가져와 심었다. 몇년 성장한 묘목을 가져왔으니 20여년 만에 꽃이 핀 셈이다. 화목원에 있는 있는 용설란은 ‘세기의 식물’로 불릴 정도로 꽃을 보기 힘들다는 무늬용설란”이라고 말했다.

워낙 꽃을 보기 힘들어 ‘세기의 식물’로 불리는 용설란이 강원도 춘천에 있는 강원도립화목원에서 꽃망울을 터뜨렸다. 강원도산림과학연구원 제공
워낙 꽃을 보기 힘들어 ‘세기의 식물’로 불리는 용설란이 강원도 춘천에 있는 강원도립화목원에서 꽃망울을 터뜨렸다. 강원도산림과학연구원 제공

하늘의 별 따기인 용설란 꽃을 보고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는 속설이 있다. 개화 소식을 전해 들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도립화목원에 이어지고 있다.

강원도산림과학연구원은 2018평창겨울올림픽 개막 200여일을 앞두고 용설란이 꽃망울을 터뜨린 만큼 길조라며 반기고 있다. 연구원은 용설란을 보러온 방문객들을 위해 꽃이 질 때까지 올림픽 성공 개최 기원 등 소망엽서 쓰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준희 강원도산림과학연구원장은 “개화한 꽃을 감상하며 올림픽 성공 개최 등 가정의 화합과 평화를 기원하는 뜻깊은 시간을 도립화목원과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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