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수가 7일 강원도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위촉식에서 손 선수가 최문순 강원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원도청 제공
춘천이 고향인 ‘손세이셔널’ 손흥민(25·토트넘 홋스퍼) 축구 선수가 강원도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7일 오전 강원도청 신관 소회의실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세계적인 축구스타 손흥민 선수를 강원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손흥민 선수는 지난 5월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시즌 20호골과 21호골을 터뜨리며 역대 한국 선수 유럽리그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경신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는 차범근이 1985~198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작성한 한국인 유럽리그 최다 골(19골) 기록을 31년 만에 넘어선 대기록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퀸스파크 레인저스에서 활약했던 박지성이 보유하고 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한국인 통산 최다 골(8시즌 27골) 기록도 잉글랜드 진출 두 시즌 만에 갈아치웠다.
강원도 춘천이 고향인 손 선수는 홍보대사 위촉 이전에도 평창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글과 사진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리는 등 강원도에 대한 애정을 아끼지 않았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손 선수가 강원도 홍보대사로 위촉된 것을 계기로 손 선수가 활약하고 있는 유럽에서도 평창올림픽과 개최지인 강원도에 대한 인지도와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손흥민 선수는 “강원도를 대표해서 평창올림픽을 홍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