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구작가콜로퀴움 ‘아트센터 달’, ‘대구문학관’에서 매주 화, 금요일
18년 동안 대구에서 600여차례 넘는 인문학 특강을 해온 (사)대구작가콜로퀴움(이사장 박재열 경북대 명예교수)이 40차례에 걸친 인문학 특강을 마련했다.
대구시 수성구 ‘아트센터 달’은 오는 14일부터 12월 말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낮 12시30분 20회짜리 특강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첫날인 14일에는 소설가 김훈(69)씨가 ‘삶과 글 그리고 노래’라는 제목의 인문학 강의를 한다. 21일에는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미학 오딧세이’를 강의하고, 28일엔 철학자 강신주(50)씨의 ‘내 삶의 주인이 되는 철학’ 강의가 이어진다.
8월에도 백인산 간송미술관 연구실장, 박민수 계명대 교수, 전원경 미술평론가, 정재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강단에 선다. 또 문태준 시인의 ‘시의 맨발, 삶의 맨발’(9월1일), 고미숙 고전인문학자의 ‘열하일기’(9월29일), 이원복 덕성여대 총장의 ‘먼나라, 이웃 나라’(10월27일), 이원 고종황제 황사손의 ‘대한제국, 1897∼1910’(11월10일) 강연은 적지 않은 관심을 끌고 있다.
낮시간에는 짬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들을 위해 대구시 중구 대구문학관에서 매주 화요일 오후 7시∼오후9시 20차례에 걸쳐 인문학 특강이 열린다. 오는 18일에는 이중희 계명대 명예교수가 ‘일본 우끼요에와 서구 인상파’를 강연한다. 이민호 경북대 교수가 ‘인공지능의 미래와 현재’를, 대통령 정책실장을 지낸 이정우 경북대 명예교수가 ‘한국경제-불평등을 넘어’를 강연한다. 황보연 동물행동학자의 ‘동물, 동물 동물학’, 정수일 한국문명교류 연구소장의 ‘실크로드’ 등은 쉽게 접할 수 없는 강연이다.
박미영 (사)대구작가콜로퀴움 사무국장은 “시민들께서 어렵게만 느껴지던 인문학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접근하기 위해 인문학 특강을 준비했다. 아트센터 달은 200여석, 대구문학관은 40여석의 자리가 마련돼 있다. 양쪽 모두 입장료는 없지만 행사 준비를 위해 사전에 참석 통보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053)267-6111.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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