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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밭에서 일하던 70대 할머니 사냥개에 물려

등록 2017-07-12 16:12수정 2017-07-12 17:35

의정부서 그레이하운드 2마리에 공격 당해
경찰 1마리 사살…1마리 산으로 달아나
밭에서 일하던 70대 할머니가 갑자기 달려든 사냥개 2마리에게 물리는 사고가 났다.

12일 의정부경찰서의 설명을 들어보면, 이날 오전 11시50분께 경기도 의정부시 낙양동의 한 텃밭에서 일하던 정아무개(77·여)씨가 사냥개 2마리에게 공격을 당해 다리를 물렸다. 정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심각한 부상은 입지 않았지만 크게 놀란 것으로 전해졌다.

개들은 할머니를 공격한 직후 산으로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산에서 들쪽으로 다시 내려오는 개들을 발견하고 권총을 쏴 한 마리를 사살했다. 나머지 한 마리도 총을 맞았지만 그대로 산으로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냥개는 그레이하운드 종류로, 목줄이 있는 것으로 보아 주인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사고 현장 지역을 수색해 달아난 나머지 한 마리의 행방을 쫓는 한편 사냥개 소유주를 찾고 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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