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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청광장이 도심속 가족캠핑장으로 변신

등록 2017-07-17 11:01수정 2017-07-17 11:32

시청 앞 노송광장을 매주 무료 제공
“가까운 곳에서 가족들과 보낼 수 있어 만족”
전주시는 잔디로 덮힌 시청앞 노송광장을 주마다 가족캠핑장으로 제공한다. 지난 15일 노송광장 모습. 전주시 제공
전주시는 잔디로 덮힌 시청앞 노송광장을 주마다 가족캠핑장으로 제공한다. 지난 15일 노송광장 모습.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시가 시청앞 노송광장을 시민들을 위해 도심 속 가족캠핑장으로 내놓았다.

전주시는 지난 15~16일 이틀간 시청앞 잔디광장을 27가족(106명)이 야영하도록 캠핑장으로 제공했고, 앞으로 매주 토요일 저녁부터 1박2일로 무료 개방할 계획라고 17일 밝혔다. 애초 30가족이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갑자기 집안일이 생겨 이날 3가족이 오지 못했다고 전했다.

참석한 가족들은 도심 속에서 텐트를 치고 야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캠핑장에서는 전주시가 최첨단 탄소소재와 정보통신기술(ICT)을 융복합해 개발한 신개념 레저스포츠인 드론축구 시연이 펼쳐졌다. 어린이들을 위한 인형극, 독립영화 관람, 전통놀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가져온 도시락이나 배달음식으로 끼니를 때우거나 본부석에 비치된 전자레인지 등을 이용해 요리를 해먹었다. 아내를 비롯해 자녀 2명과 함께 캠핑을 한 김아무개씨는 “도심 속 시청광장에서 하룻밤의 캠핑은 가족들에게 좋은 추억이 됐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가족캠핑장으로 변신한 전주시청 앞 광장에서 어린이 등이 인형극을 보고 있다. 전주시 제공
지난 15일 가족캠핑장으로 변신한 전주시청 앞 광장에서 어린이 등이 인형극을 보고 있다. 전주시 제공
김형조 시 총무과장은 “가족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지 못하는 분들이 멀리 나가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캠핑할 수 있어 매우 만족해 했다. 날씨가 추워지기 전인 10월 말까지 주마다 20가족을 시청 누리집에서 선착순 모집할 방침으로, 광장을 시민들이 휴식하고 소통하는 장소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주시는 노송광장을 2014년 8월부터 문화·휴식공간으로 개방했다. 개방 이후 노송광장에는 각종 전시·공연, 영화촬영, 지역특산물 판매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2015년 10월 야외결혼식도 진행했고, 지난해 7월30~31일 광장에서 물총축제 ‘워터워즈’가 열렸다. 전주시는 주차장으로 활용하던 이 광장을 2000년 10월~2001년 4월 사업비 10억원을 들여 아스팔트를 걷어내고 잔디와 소나무를 심어 휴식공간으로 만들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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