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공사가 월세 7만원짜리 원룸을 대학생들에게 임대한다는 공고문.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가난한 대학생들에게 월세 7만원 안팎의 원룸을 공급하기 위해 신청을 받는다.
대구시는 19일 “이미 확보해놓은 원룸 56채를 싼값에 대학생들에게 임대하기 위해 대구도시공사에서 신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원룸 56채는 대구 달서구 22채, 남구 15채, 동구 8채 등 대구 시내 곳곳에 흩어져 있으며 전용면적은 30∼50㎡ 안팎이다. 임대가격은 평균적으로 보증금 190만원에 월 7만원선에 결정된다. 대구시 쪽은 “전용면적 30㎡ 크기의 원룸은 월세가 5만원 정도이며, 50㎡는 10만원이 넘어 평균적으로 7만원쯤으로 보면 된다. 대구 시내 원룸의 평균 월세가 30만원선에서 거래가 되는 점을 감안하면 시세의 30%가 채 안 된다”고 밝혔다.
대구는 물론 경산, 군위, 칠곡, 성주, 고령, 청도, 경남 창녕군 등 대구 인근 지역의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도 신청할 수 있다. 장애인과 도시노동자 월평균 소득 50% 이하인 가구의 대학생은 1순위, 도시노동자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인 가구의 대학생들은 2순위이다. 경쟁률이 치열하면 기초생활수급자, 대학 신입생, 대구지역 외 학생들에게 우선권을 줄 계획이다. 대구시 북구 고성동 대구도시공사 주거복지처에서 방문신청을 받는다.
대구시 쪽은 “내년에도 셰어형 청년주택, 역세권 청년주택 등 다양한 청년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053)350-0301∼3.
구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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