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첫선을 보였던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야외스케이트장이 올 겨울 개장일을 앞당겨 다음달 9일 오후 6시 문을 연다.
올해 설치될 스케이트장은 지난해(30m×40m)보다 더 넓어지고(30m×50m) 1인당 이용 제한시간도 1시간에서 2시간으로 늘어나며 조명도 더 밝아진다. 이용 요금은 입장료와 대여료를 합해 1천원이다. 지난해는 장비 대여료로 1천원을 받고 별도 입장료를 받지 않았으나 올해엔 입장료를 받지 않을 경우 개정된 선거법에 걸릴 우려가 있다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지적에 따라 1천원에 입장료와 대여료를 합했다.
운영주체도 서울시 직영에서 서울시체육회로 바뀐다.
이용시간은 오전 10시∼오후 10시(토·공휴일은 오후 11시까지). 매주 월∼목요일 오전 10∼11시에는 빙상강사가 지도하는 ‘시민 스케이트 교실’이 열린다. 수강생은 매주 100명씩 서울시체육회 홈페이지(www.seoulsports.or.kr)에서 선착순 접수한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호응과 기온상황에 따라 2월초 또는 중순까지 스케이트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유주현 기자 edig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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