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인권학교가 문을 연다.
한국인권행동과 인권교육센터 ‘메아리’는 26일 “한국사회의 여러 인권현안을 포함해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인권문제와 인권문화를 토론하는 인권학교를 연다”고 밝혔다. 이주영 인권교육센터 메아리 이사는 “올해는 평등권 실현을 위한 인권제도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평등권을 위해 각 분야별로 무엇이 필요한지를 조목조목 짚어보고 현장활동을 해온 인권활동가들과 토론해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권학교는 8월7일부터 8월30일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대구시 중구 공평로 인권교육센터 메아리에서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저녁 7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오완호 인권교육센터 메아리 대표가 <21세기의 인권>, 최윤영 전공노 울산본부 정책선전국장이 <평등을 위한 조건-노동권>,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이 <평등을 위한 조건-검찰개혁, 경찰개혁>, 박래군 인권재단 ‘사람’ 상임이사가 <문재인 정부의 인권과제>등을 강의한다. 또 임재홍 대학정책학회 학술위원장이 <평등을 위한 조건-교육권>, 이진숙 대구대 사회복지과 교수가 <평등을 위한 조건-복지인권>을 강의한다.
인권교육센터 메아리는 8월4일까지 인권학교 수강생 25명을 모집한다. 수강료는 4만9천원. (053)428-2113.
인권학교를 연 한국인권행동은 2004년에 생활 속 인권문화 만들기를 모토로 창립된 엔지오이며, 인권교육센터 메아리는 2015년 인권교육의 대중화와 전문성을 목표로 내건 인권교육 전문기관으로 창립됐다.
구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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