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와이엠시에이(YMCA)협의회는 지난 27일 광주 와이엠시에이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평화협정 체결을 촉구했다. 광주와이엠시에이 제공
광주기독교청년회(YMCA)가 탈핵과 평화운동에 동행할 시민 500명을 모집한다.
광주와이엠시에이는 28일 “탈핵과 한반도 평화통일 문제에 관심있는 시민 500명이 참여하는 ‘피스메이커 500인 위원회’(이하 500인 위원회)를 꾸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광주와이엠시에이는 지난 27일 피스메이커 500인 위원회 결성하기 위해 이계양 광주와이엠시에이 이사장 등 50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500인 위원회는 탈핵과 통일에 관심이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500인 위원회 회원들은 다달이 1만원의 회비를 내고, 탈핵과 평화통일을 위한 토론회와 포럼 개최와 각종 캠페인 등에 참여하는 역할을 맡는다. 광주와이엠시에이 담당 이운기씨는 “9월 중에 탈핵을 주제로 한 강연회를 열고 10월엔 평화통일과 관련한 강연를 마련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동참(062-234-0075)을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와이엠시에이는 또 남북 청소년들이 만나는 청소년 캠프도 추진할 방침이다. 광주와이엠시에이 이철현 담당은 “미래 세대들이 남북교류를 통해 평화의 마당을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내년 상반기 중 통일부에 남북청소년 대북 교류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전남와이엠시에이(YMCA)협의회는 지난 27일 한국전쟁 휴전협정 체결 64돌을 맞아 광주와이엠시에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핵 및 미사일 발사 등으로 전쟁위기가 증폭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전략적 수단으로서 평화협정 체결을 공론화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평화체제 구축 및 평화협정 체결 정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정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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