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작인 <17세>는 ‘사단법인 하늘에’의 작품이며, 청소년 성장기를 다룬 뮤지컬이다.
극단 ‘하땅세’의 작품 <오버코트>는 폐막작품이다.
스페인 작품 <2062>는 지구가 2062년에는 어떻게 변할 것인가 하는 문제를 다뤘다.
경북 김천에서 한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줄 ‘국제가족연극제’가 열린다.
4일부터 13일까지 열흘 동안 김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국제가족연극제에는 국내외 다양한 공연 작품 29편이 무대에 오른다. 청소년 성장기를 다룬 ‘사단법인 하늘에’의 뮤지컬 <17세>를 개막작으로 시작해 전국 공모를 통해 엄선한 경연작품 13편을 비롯해 스페인, 일본, 베트남 등지에서 출품한 정극, 뮤지컬, 인형극, 복합극, 매체극, 신체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이 선을 보인다. 복합극은 뮤지컬과 인형극이 섞인 연극을 뜻한다. 매체극은 인형, 탈, 장구 등을 이용하는 연극이고 신체극은 몸으로 하는 연극을 의미한다.
개막작품인 극단 ‘하땅세’의 <오버코트>와 2062년에는 지구가 어떻게 변할 것인가를 다룬 스페인 작품 <2062> 등이 볼만하다. 베트남의 수중인형극과 일본의 마술연극도 재미 있다. 이 외에도 국제가족연극제의 발전방향에 대한 학술세미나, 연기콘테스트, 초등학생들의 로봇경진대회 등도 열린다.
매일밤 야외특설무대에서는 마당놀이나 무술극, 서커스 등 흥미진진한 다채로운 공연들도 볼수 있다. 개막식 때는 제1대 명성황후로 활약했으며, 김천이 낳은 세계적인 뮤지컬 배우 이태원이 홍보대사로 위촉돼 축하인사와 함께 특유의 가창력을 선보인다.
노하룡 김천국제가족연극제 추진위원장은 “가족연극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김천에서만 열린다. 김천으로 온가족이 함께 연극 구경하러 오세요. 한여름밤 무더위를 날려 버릴 감동과 재미를 드리겠다”고 말했다.
일반관람석은 모두 무료이지만 지정좌석은 3천원씩 받으며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054)439-8245.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사진 김천국제가족연극제 추진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