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칠곡보, 강정고령보의 조류경보 해제
2일에는 낙단보, 구미보, 달성보의 수질예보 해제
2일에는 낙단보, 구미보, 달성보의 수질예보 해제
낙동강 8개 보 중에서 중·상류 6개보에 발령된 수질예보 또는 조류경보가 모두 해제됐다.
대구지방환경청은 2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낙동강 낙단보, 구미보, 달성보 구간에 발령 중이던 수질예보 ‘관심’ 단계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낙단보와 구미보는 지난달 26일부터, 달성보는 지난 6월8일부터 수질예보 ‘관심’ 단계가 발령돼 있었다. 하지만 최근 두번의 측정에서 세 곳 모두 남조류 세포수가 1만cells/mL 미만이고, 클로로필-에이 예측농도가 35㎎/㎥를 초과하지 않아 모두 수질예보 ‘관심’가 해제됐다.
칠곡보와 강정고령보에 발령돼 있던 조류경보 ‘관심’ 단계는 각각 지난달 18일과 지난달 25일 해제됐다. 두 곳은 취·청수장 근처에 있어 상수원 관리가 목적인 조류경보제 적용을 받는다. 나머지 4개 보는 수질예보제가 적용된다. 낙동강 중·상류 6개 보에 수질예보나 조류경보가 아무것도 발령되지 않은 것은 지난 6월7일 이후 두 달 만이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지난주 대구와 경북지역 강우로 인해 낙동강 수량이 많이 늘었고 수온 감소 등으로 남조류 세포수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앞으로 유해 남조류 개체수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대구/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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