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청소년 문화교류사업 활발

8월 중 니가타, 블라디보스토크에 ‘청소년 국제교류단’ 파견
경남-울산 청소년들의 ‘문화교류 캠프’도 마련

울산시가 지역 청소년들에게 지역 간 또는 국제적인 문화 차이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청소년 문화교류사업을 추진한다.

울산시는 먼저 4일부터 7일까지 3박4일 간 일본의 자매우호협력도시인 니가타 시 초청으로 청소년 국제교류단 12명을 파견한다. 이 국제교류단은 시가 경비를 전액 지원하는 저소득 전형 청소년 2명과 일반 전형 청소년 10명 등으로 짜였다. 이들은 일본 니가타 시에서 선발한 청소년 12명과 짝을 이뤄 함께 니카타 시내 관광과 불꽃놀이 참관, 케이팝 댄스 공연과 선물교환 등 교류활동을 통해 한국 문화를 현지에 알리고, 현지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보낸다.

7~11일에는 4박5일 일정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울산시청소년상 수상자 5명과 일반 전형 10명 등 15명의 청소년들로 이뤄진 국제교류단을 파견한다. 이들은 러시아 일대 독립운동 관련 역사 유적지를 둘러보고 러시아 고려인문화센터를 방문해 고려인 청소년들과 문화교류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경남지역 청소년 40명과 울산지역 청소년 40명이 함께하는 ‘문화교류 캠프’도 9~11일(2박3일) 태화강 등 울산 전역에서 펼쳐진다. 이 캠프는 2010년부터 해마다 다른 시·도 청소년들과 교류활동을 통해 지역 간 문화 격차를 좁히고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마련된다. 두 지역 청소년들은 국가정원 지정을 추진하는 태화강 대공원과 간절곶 등의 자연환경 명소, 반구대암각화와 고래박물관 등 역사문화유산, 현대자동차와 에스케이 에너지 등 산업시설을 함께 둘러보고 팀별 교류의 시간도 보낸다. 신동명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