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시민군 이관택(68)씨가 지난 3일 전남 순천 성가롤로병원에서 영면했다. 그는 80년 5·18 당시 시민군으로 경비와 순찰을 맡았다가 체포돼 311일 동안 구금됐다. 출소 이후 5·18민중항쟁동지회 조직부장, 5·18기념재단 이사 등을 지냈다. 고인은 트라우마(외상후 스트레스 장애)탓에 평생 가난과 병고에 시달려 가족도 재산도 남기지 못했다. 발인 5일 오전 11시 광주선한병원. (062)361-1444.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