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저녁 수심 5m 강에서 수영하다 실종
6일 오전 20m 떨어진 곳에서 발견
6일 오전 20m 떨어진 곳에서 발견
충북 단양 남한강에서 수영하다 실종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단양경찰서, 단양119안전센터는 6일 오전 9시37분께 단양군 가곡면 남한강에서 김아무개(52)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날 저녁 8시40분께 남한강에서 수영하던 김씨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을 벌여왔다. 김씨는 실종된 지점에서 하류로 20m 떨어진 물속에서 발견됐다. 김씨는 지인들과 함께 단양에 피서를 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119안전센터 관계자는 “전날 저녁 일행들과 함께 술을 마시고 강변에서 낚시 등을 하던 중 김씨가 갑자기 수영한다며 물속으로 들어갔다고 한다. 수영하다가 강 중앙쯤에서 갑자기 움직이지 않자 일행이 실종 신고를 했다. 김씨가 물에 빠진 강의 수심은 약 5m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의 주검에서 별다른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물에 빠져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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